픽사 영화를 보면 맨 처음에 콩콩 뛰어오는 그 친구입니다.

일단 결과부터 올리고 제작기 들어갑니다.

재료는 선풍기, 이면지, 컴싸, 테이프입니다.

이면지에 로고를 그리고 'I' 자리를 오렸습니다.

그리고 그걸 테이프를 이용해 세웠습니다.

요걸 핸드폰 앞에 두고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호다닥 달려가 찍었습니다.

나머지는 원근법의 몫입니다.

저 구멍 사이로 선풍기를 들고 있는게 잘 나오면 성공입니다.

보기 좋게 실패했습니다.

또 망했어요.

뭔가 어정쩡하게 망했네요.

조금만 더 옆으로...

5트째에 그나마 하나 건졌습니다.

저 좁은 공간에 맞추는 게 여간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근데 어차피 보이지도 않는데 얼굴은 뭐하러 숙였을까요.

아무리 저라도 한심합니다.

원래 글씨가 검은색이니 검은옷으로 입었습니다.

그나마 있는 검은 상의인 패딩을 26도에 습도 75%에 입으니 꽤 어지러웠습니다.

스타크씨... 저 속이 안좋아요...

결과물 보면 옷 색은 보이지도 않던데 자괴감이 들고 괴롭네요.

메모지가 딱히 없어서 아까 쓴 이면지를 재활용했습니다.

재활용의 재활용인 셈이죠.

이상으로 귀찮아서 활동도 안하는 코스프레 팀

<초저예산 귀차니즘 Project>의 코스어 Hong3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