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입시미술을 공부 중인 학생입니다.

최근 학교에서 어몽어스를 재밌게 해 기억에 남아 이렇게 니 코 쩔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 검은 옷들이 많아 검은 어몽이를 코스프레하기로 결정

곧바로 검은 후드를 껴입었습니다.

검은 후드를 입고 나서 이제는 하늘하늘한 덮개를 써야하는데 보통사람들이라면 대게 여기에 마스크를 이용하는것이 일반적일겁니다.

하지만 전 그런 누 구 나 예 측 가 능 한 코스프레를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거 처럼 여간 미친 놈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홀리 쉩 왔더 뻑 제 방 구석탱이에 나돌아 댕기던 안경 케이스가 보이는거 아니겠습니까?

우효옷 초 락키를 외치면 써봤습니다. 꽤나 맘에 들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래서 완벽한 덮개를 만들기 위해 화구상자를 뒤져 검은 물감을 안경통에다가 FLEX해버렸습니다..

FLEX를 마친 후 피곤해서 말릴겸 잤습니다.( 밤 12시였는데 방문닫고 찰칵찰칵 사진 찍으니까 자괴감 오지게 들더라...)

 아침에 일어나니 다 말랐습니다 .오우예아 완벽해요 이제 준비가 끝났으니 작업을 시작해봅시다.

대충 검은 후드 검은 바지 검은 양말 검은 장갑 검은 가방을 준비하고는 변신 해줍니다.

음 예상대로 ㅈ같군요 . 의도대로 잘 연출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디자인을 시작해봅시다

사실 여기서부터 문제 였는데 안경통이랑 후드를 입은 상태에서 마스크가 안 껴져서 이떄부터 때려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안경통 뺴고 후드 푼다음 마스크 끼고 다시 후드 쪼이고 안경통 씌우고 촬영했습니다.

이제는 휴지를 머리위에 올린 어몽이를 찍어야하는데 제머리가 돌출형이라 자꾸 떨어지더라구요..

'

이것만 9번 정도 찍었는데 자꾸 떨어져서 죽는줄 알았습니다..더워서..

결국에는 성공했지만 머리가 돌출형이라 비스듬히 세워야했습니다..

외계인 머리도 아니고 오지게 비스듬하네요..

아무튼 제글은 여기 까지입니다.. 이밑부터는 제가 첫 코스프레를 하면서 느꼇던 감정들이 적혀져 있습니다

우선은 찍는방법이 너무 고되었던것 같습니다.저거 찍은 방법이 신발 상자위에 쪼만한 휴대폰 거치대 설치하고 폰올려서 촬영하는데 찍어줄 사람이 없는바람에 촬영버튼 누르고 10초내로 장갑끼고 휴지올리고 포즈 취하고..너무 힘들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덥더라구요.. 이거 찍는거 누나한테 들키면 3주놀림감이어서 방문 다 닫고 찍었습니다.. 옷들도 다 겨울옷이라..그리고 멍청하게 선풍기도 안틀어놔서 어우..예아..쪄 죽을뻔 했습니다.. (저거 다 땀입니다 물 묻힌거 아님 ㄹㅇ)

그래도 요즘같이 집에만 있어야하는 시기에 이런 이벤트에  참가해서 좋았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이거 다른 어몽어스 코스프레 하신분이랑 겹치던데 그거보고 따라했다 표절이다 이럴까봐 혹시나해서   적어둡니다

저는 이거 9월 2일에 구상해서 9월 3일에 찍은 다음 올렸고 그분은 9월 3일에 코스프레글 올렸습니다. (고로 따라한거 아님)

그러니까 비슷하기는 하지만 엄연히 베낀게 아니라 어느정도 생각한게 겹친거 뿐입니다. 나만 생각한줄 알았는데 보고 놀랐습니다..